그린 맨션

로맨스 · 102분 · 등급미정

감독 멜 페레 · 출연 오드리 헵번, 안소니 퍼킨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유복한 집안 출신인 아벨(앤소니 퍼킨스)은 쿠데타가 일어나 장관이었던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집이 쑥대밭이 되자 가이아나의 밀림 지역으로 도망친다. 정글의 열병과 인디언들의 습격, 야생 동물의 공격 등을 가까스로 피한 아벨은 인근 부족 마을에 정착한다. 어느 날 밀림 탐험에 나선 아벨은 원주민들이 접근을 금했던 “마법에 걸린 숲”에 다다라 길을 잃고 헤매다 독사에 물려 의식을 잃게 되지만, 숲 속에 사는 신비한 아가씨 리마(오드리 헵번)와 그녀의 양할아버지인 누플로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진다. 리마는 의식을 되찾은 아벨을 데리고 울창한 밀림 속을 거닐며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보여주고, 아벨은 자신이 문명사회에서 결코 경험해보지 못한 삶의 안식과 영혼의 정화됨을 느끼며 점점 더 리마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마을로 돌아온 아벨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말하자 원주민들은 아벨이 숲 속에 사는 사악한 요정의 마법에 빠졌다며 그를 의심하며 감옥에 가둔다. 탈출에 성공한 아벨은 리마와 누플로를 다시 찾아가고, 셋은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다는 리마의 소원을 따라 리오라마 산으로 여정을 떠난다. 하지만 리마의 고향은 이미 다른 인디언들에 의해 약탈당해 버려진 지 오래였고, 홀로 남겨진 리마는 아벨과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밀림 속 오두막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리마와 누플로의 은신처 또한 교묘히 아벨의 뒤를 미행한 쿠아코와 동료 원주민 전사들에 의해 습격당해 누플로는 죽임을 당하고, 리마가 숨어있던 커다란 나무 역시 화염에 휩싸인다. 의기양양하게 숲에서 돌아온 쿠아코는 아벨에게 자신이 리마를 죽였다며 그를 조롱하고, 아벨은 쿠아코와 싸우다 결국 그를 물에 빠져 죽게 한다. 숲으로 돌아간 아벨은 리마가 평소에 자기를 찾고 싶으면 제비꽃을 따라오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고 제비꽃 꽃잎을 따라가고, 이윽고 그 끝에서 살아있는 리마를 만난다. 둘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숲으로 돌아가 정착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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